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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정보] 우울증의 모든 것
  • 2015.02.26
  • 4,384

 

 

대한민국은 지금 우울증 열풍?

3년 사이에 환자가 57%나 증가한 우울증에 대하여

 

 

 

‘수험생 우울증’ 이제는 마음건강에 관심 가져야 할 때

“은행권 감정노동자 20%는 우울증…법에 감정노동 포함해야”

“시사교양 PD들, 우울증에 난독증까지 심적 고통 호소”

윤상현 “우울증 조짐때 메이비 만나, 인생 구세주”

양희은 “<여성시대> 16년 진행, 초반에 우울증 겪어”

 

 ‘우울증’과 관련된 신문기사의 제목들입니다.

 

 기사 제목만 봐도 짐작할 수 있듯이 지금 대한민국에는 ‘우울증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 어르신과 청년,

학생과 어린아이, 유명인과 일반인 가릴 것 없이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최근

3년동안 우울증 환자가 57%나 증가하였습니다.

 

 의욕저하나 대인기피증과 같이 개인적인 문제부터 살인이나 자살과 같이 극단적이고 참담한 사회적 문제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우울증. 그렇기에 초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하지만,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는 우울증은 왜 발병하는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치료할 수 있나요?

 

 오늘은 우울증 정의와 우울증 원인, 우울증 증상, 우울증 치료, 그리고 우울증 자가진단 방법 등을 통해 ‘우울증’에 대해서

 속속들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우울증 정의

 우울증이란 우울장애라고도 불리우며,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합니다. 우울증은 감정과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개인의 전반적인 삶에도 큰 영향을 끼치지요.

 

 “우울증에 걸리는 건 의지가 약해서 그래.” 라고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울증은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르며 개인적인 약함의 표현이거나 의지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요. 그러나 상당수가 우울증에 대한 편견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적절한 방법으로 전문가의 치료를 받으면 상당한 호전될 수 있고, 나아가서는 우울증을 앓기 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도 가능하기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우울증 원인

 

 우울증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생물학적인 요인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인해 우울증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함으로써,

우울한 기분을 바꿔주게 됩니다.

 

 

2) 유전적인 요인

 우울증이 환자의 가족들은 우울증에 걸릴 위험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위험성이 조금 높을 뿐 반드시 우울증이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3) 생활사건과 환경적 스트레스 요인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도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별, 외로움, 실직 등의

 생활사건은 우울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우울증 증상

 

 우울증 증상의 핵심은 우울감과 삶에 대한 흥미 저하, 관심 상실입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지속되면 나중에는 우울증의

 가장 심각한 증상인 ‘자살 욕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2/3가 자살을 생각하고,

실제로 10~15%가 자살을 시도합니다.

 

 이처럼 심각한 질환이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우울증을 ‘일시적인 우울감’정도로 생각해서 무시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일부 우울증 환자는 자신이 우울증인 것을 알지 못하고 일상생활에서 상당히 위축되어 기능이 떨어질 때까지도

 자신의 기분 문제에 대해 호소하지 않습니다. 삶에 대한 에너지가 상실되어 주어진 일을 끝까지 수행하는 데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학업 및 직장에서 정상적인 업무에 장애를 느끼며, 새로운 과업을 실행할 동기를 갖지 못하는 것이 단순한

 ‘귀차니즘’이나 ‘일시적인 우울감’때문이 아니라, 훗날 심각한 증상을 초래하는 우울증 때문 일 수도 있다는 걸 인식해야 합니다.

 

 우울증의 또 다른 증상으로는 ‘수면 장애’가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 하고 새벽에 자주 깨는 증상을 보입니다.

 더불어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 중 다수가 식욕감퇴와 체중저하를 보이기도 합니다. (일부에서는 식욕이 증가하고

수면이 길어지는 비전형적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성욕 저하’나 ‘집중력 저하’와 같은 증상도 상당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신체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내과검사를 여러 차례 시행하지만 명확한 원인이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울증 진단과 치료가 늦어져 고생하기도 하지요.그러므로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신체 증상이 지속되는 것도

우울증 증상일 수 있으니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 밖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됩니다.

 

 - 계속되는 우울감과 무기력감
 - 절망적인 느낌과 의욕상실
 - 불면 또는 과다한 수면
 - 식욕감소나 체중감소, 과식이나 체중증가
 -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 자살기도
 - 초조감, 쉽게 짜증이 남
 -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 두통, 소화기 장애 등 계속되는 신체증상 

 어떤가요?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확연히 다르지요?

 

#. 우울증 치료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처럼 무시무시한 우울증을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치료와 정신치료적 접근이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1) 약물치료

 항우울제 약물치료는 효과적으로 우울증의 정도와 기간을 감소시킵니다. 주요우울장애 환자 중에서 79~80% 정도는

 항우울제의 치료만으로도 증상의 호전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정신치료

 지지적 정신치료, 인지치료, 행동치료, 집단치료, 대인관계훈련 등이 있습니다.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들도 정신치료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일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울증 예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우울증 예방

 

 아직까지 명확하게 입증된 우울증 예방법은 없습니다만, 스트레스 조절과 끈끈한 교우 관계 지속, 사회적 지지 획득

 등이 우울증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걷기나 조깅, 수영, 스쿼시, 헬스와 같이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찾고 이를 실천하는 것으로도 우울증상을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 술이나 담배, 불법적 약물 등은 우울증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울증의 낌새가 느껴질 때 즉시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재발 예방에 있어서도 전문가에게

 적절한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우울증 자가진단

 

 날씨가 추워져서 귀차니즘이 발동한 건지, 일시적인 우울감이 찾아온 건지, 아니면 우울증의 초기증상인지 구분이

 안 될 때는 우울증 자가진단(한국판 CES-D척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우울증 자가진단은 한국판 CES-D척도의 문항들을 천천히 읽어본 후, 지난 1주 동안 본인이 느끼고 행동한 것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생각하는 칸에 체크하면 됩니다.

 

 우울증 자가진단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정확한 증상과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오니, 참고용으로만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울증 자가진단이 필요한 분은

완주군정신건강증진센터 홈페이지의 자가검진메뉴를 이용해 보세요!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정신건강의 역사를 새롭게'